예레미야 32:26-44, 예레미야 33:1-26, 예레미야 34:1-22 KLB

예레미야 32:26-44

그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여호와이며 온 인류의 하나님이다. 나에게 어려워서 못할 일이 있겠느냐?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한다. 나는 이 성을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과 그 군대에게 넘겨 줄 것이며 그는 이 성을 점령할 것이다.

그들은 이 성에 불을 놓아 성을 태울 것이며 또 지붕 위에서 바알에게 분향하고 다른 신들에게 술을 따라 제사를 지내므로 나의 분노를 일으킨 모든 집들도 함께 태워 버릴 것이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은 처음부터 내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들의 악한 행위로 계속 나를 노하게 하였다.

그들은 이 성이 건설된 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분노만 일으켰으므로 내가 이 성을 없애 버리기로 작정하였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온갖 악을 행하여 나의 분노를 일으켰으니 왕들과 신하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들이 다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나에게 등을 돌리고 내가 부지런히 가르쳐도 나의 가르침을 듣거나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내 성전에 더러운 우상을 세워 성전을 더럽히고

32:35 또는 ‘벤-힌놈골짜기’ (힌놈의아들골짜기)힌놈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세워 몰렉 신에게 그들의 자녀를 제물로 바쳤다. 그들이 이런 끔찍한 일을 행하여 유다를 죄 가운데 빠지게 한 것은 내가 명령한 것도 아니며 내가 생각한 일도 아니다.

“너희는 이 성이 전쟁과 기근과 질병 때문에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는 말한다.

내가 분노하여 추방시킨 그 모든 나라에서 그들을 다시 모으고 이 곳으로 인도하여 그들이 여기서 안전하게 살게 하겠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또 내가 그들에게 32:39 또는 ‘한마음과도를주어’한 마음과 뜻을 주어 자신들과 그 후손들의 유익을 위해서 항상 나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게 할 것이며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어 내가 다시는 그들을 떠나지 않고 그들에게 선한 일을 하며 또 그들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어 그들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겠다.

나는 그들을 위해 선을 행하는 것을 기뻐할 것이며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을 것이다.

“내가 이 백성에게 이 모든 재앙을 내린 것처럼 내가 약속한 온갖 좋은 것도 그들에게 주겠다.

그들은 이 곳이 사람이나 짐승이 살지 않는 황폐한 땅이 되어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땅에서 다시 밭을 사고 파는 일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밭을 사고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여 봉하고 증인을 세울 것이다.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주변 부락들과 유다의 성들과 산간 지대의 성들과 저지대의 성들과 네겝 지방에서 다 그렇게 할 것이다. 이것은 내가 포로 된 백성을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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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3:1-26

약속된 회복

33:1-2 원문에는 ‘예레미야가’내가 아직 궁중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천지의 창조자이신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에게 부르짖어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응답할 것이며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놀라운 일을 너에게 보여 주겠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한다. 백성들이 이 성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바빌로니아군의 공성용 흉벽과 칼을 막으려고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내가 분노하여 그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이 성에 채울 것이다. 그들이 온갖 악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이 성을 외면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 성과 백성이 받은 상처를 치료하여 고치고 그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할 날이 올 것이다.

내가 유다와 이스라엘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이전처럼 다시 세우고

그들이 나에게 범한 모든 죄에서 내가 그들을 깨끗하게 하며 그들의 죄와 반역 행위를 용서하겠다.

그때 예루살렘이 나에게 기쁨과 찬양과 영광의 원천이 될 것이며 내가 이 백성을 위해서 행한 모든 좋은 일과 이 성에 베푼 풍성한 축복과 번영에 대하여 온 세계가 듣고 두려워하며 떨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이 곳이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고 말할 것이다. 이처럼 황폐하여 사람도 짐승도 살지 않는 유다 성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 신부의 소리가 다시 들릴 것이며 내 성전에서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이 ‘전능하신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고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 하고 노래하는 소리가 다시 들릴 것이다. 이것은 내가 이 땅을 회복하여 전과 같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살지 않는 사막과 같은 이 땅에 목자들이 양떼를 쉬게 할 목장이 생길 것이다.

산간 지대의 성들과 저지대의 성들과 네겝 지방의 모든 성들과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주변 부락들과 유다 성에서 목자들이 다시 자기 양떼를 셀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여호와께서 다시 말씀하신다.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할 날이 올 것이다.

그 때에 내가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33:15 또는 ‘한 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한 의로운 왕을 일으킬 것이니 그가 세상에서 공정하고 옳은 일을 행할 것이다.

그 날에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이 구원을 얻고 안전하게 살 것이며 예루살렘은 ‘여호와 우리의 의!’ 라고 불려질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한다.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자가 끊어지지 않고

내 앞에서 번제와 소제와 그 밖의 다른 희생제물을 드리며 나를 섬기는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너희가 만일 내가 정한 낮과 밤의 질서를 파괴하여 낮과 밤이 제때에 오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내가 내 종 다윗과 맺은 계약도 너희가 깨뜨려 그의 왕위에 앉아 다스릴 후손이 없도록 할 수 있을 것이며 나를 섬기는 제사장 레위인들과 맺은 나의 계약도 깨뜨릴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의 별과 해변의 모래를 셀 수 없듯이 내가 내 종 다윗의 후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인을 셀 수 없을 만큼 번성하게 하겠다.”

여호와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너는 이 백성이 나 여호와가 택한 유다와 이스라엘을 버렸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있느냐? 그들은 내 백성을 멸시하며 이스라엘을 나라로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나 여호와는 밤과 낮의 질서와 우주의 법칙을 만들었다.

내가 행한 일이 이와 같이 확실한 것처럼 내가 야곱과 내 종 다윗의 후손을 버리지 않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후손을 다스릴 자를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분명히 택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내 백성을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고 그들을 불쌍히 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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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4:1-22

시드기야에 대한 경고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통치하에 있 는 모든 속국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그 주변 성들을 공격할 때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한다. 너는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가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라: 내가 이 성을 바빌로니아 왕에게 넘겨 줄 것이며 그는 이 성에 불을 지를 것이다.

네가 그를 피하지 못하고 반드시 생포되어 그 앞에 끌려가서 바빌로니아 왕을 대면하여 말할 것이며 그 후에 너는 바빌로니아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유다 왕 시드기야야, 너는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네가 칼날에 죽지는 않을 것이다.

너는 오히려 평안하게 죽을 것이며 사람들이 너의 선왕들을 위해 분향하던 것처럼 너를 위해서도 분향하고 ‘우리 왕이 죽으셨다!’ 하며 슬퍼할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그래서 34:6 원문에는 ‘선지자 예레미야가’나는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 있는 시드기야왕에게 전하였다.

이때 바빌로니아 왕의 군대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성, 곧 유다가 최후까지 지키고 있던 요새 성 라기스와 아세가를 공격하고 있었다.

종에 대한 서약을 어긴 유다 백성들

시드기야왕은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들과 계약을 맺었는데 그 계약은 자유를 선포하여 히브리인의 남녀 노예를 자유롭게 하고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모든 백성들과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노예를 풀어 주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는 왕의 명령에 순종하여 자기들의 종에게 자유를 주었다.

그러나 그 후에 그들은 마음이 변하여 그들이 풀어 준 노예들을 다시 끌어다가 종으로 삼았다.

그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조상들을 종살이하던 이집트에서 인도해 낼 때에 그들과 계약을 맺고

‘너희는 7년마다 너희에게 팔린 너희 동족 히브리인을 놓아 주어라. 그가 6년 동안 너희를 섬긴 후에는 너희가 그를 자유롭게 놓아 주어야 한다’ 하였으나 너희 조상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고 듣지도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너희는 뉘우치고 내 앞에서 옳은 일을 하였다. 너희가 모두 너희 동족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너희 종들을 놓아 주겠다고 성전에서 나에게 엄숙히 서약하였다.

그러나 이제 너희는 마음이 변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고 너희가 자유롭게 풀어서 마음대로 가게 한 노예들을 다시 끌어다가 종살이를 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않고 너희 동족에게 자유를 주지 않았으므로 이제 내가 너희에게 자유를 선언한다. 이 자유는 너희가 전쟁과 질병과 기근에 죽는 자유이다. 내가 너희를 온 세계에 흩어 버릴 것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과 궁중 관리들과 제사장들과 너희 모든 백성들이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사이를 지남으로 나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너희는 그 계약을 어기고 지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가 송아지에게 한 것처럼 나도 너희에게 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죽이려는 원수들에게 너희를 넘겨 주겠다. 너희 시체가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밥이 될 것이다.

“또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을 그들의 생명을 노리는 원수들과 너희에게서 잠시 물러간 바빌로니아 왕의 군대에게 넘겨 주겠다.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에 다시 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이 성을 공격하고 점령하여 불로 태워 버릴 것이다. 내가 유다 성들을 황폐하게 하여 아무도 사는 자가 없도록 하겠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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